개인적으로 경상북도에는 인연이 많이 없어서 대구 이외에는 가본 지방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번 연휴를 맞이하여 첫 나들이로 문경을 찍고 가보게 되었는데, 훌륭한 식도락 여행지가 많아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 첫 소개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문경에 훌륭한 찹쌀떡을 파는 집이 있다고 듣게 되어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과거에는 찹쌀떡을 사러,, 굳이..? 이런 느낌이 더 많았는데 순천의 화월당이 제 편견을 잘 부셔주었어서 문경에도 기꺼이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산북면의 시골길을 찾아 가게되었는데 뉴욕제과 옆에는 월드할인마트도 있고, 상호명에서 오는 대범함은 동네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뉴욕제과 때문에 오기도 하였지만, 옆의 산북손짜장이 또한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신 분이 계시기도 한 집이어서 점심 메뉴도 저기서 해결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작은 면인데, 줄지어서 주차한 차량들을 통해 이 곳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뉴욕제과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당일 치기 여행을 떠나며 아침에 연락을 드렸는데, 사장님이 다행히도 오라고 하셔서 주문을 미리 하고 가게 되었습니다.
가게의 내부는 정말.. ㅎㅎ 예전 감성이 터집니다.
작업실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부지런히 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여기는 메뉴가 2종류 밖에 없습니다. 찹쌀떡하고 찹쌀도너츠인데 이미 현장 판매만 하는 찹쌀도너츠는 매진이 된 상황이었네요.
정성스럽게 받은 찹쌀떡 한팩입니다.
그 맛이 너무 궁금하여 근처에서 바로 열어 보았습니다. 10개의 찹쌀떡 자태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가격도 1팩에 5,000원 입니다.... 허걱,, 이 가격에 이렇게 예쁘고 맛있는 녀석들을 주시다니..
챙겨온 커피와 함께 냉큼 한입을 베어 뭅니다. 역시... 배신하지 않습니다. 순천의 화월당 모찌떡과 비슷하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부드러움과 함께 팥은 과하지 않게 달지 않습니다. 어찌나 맛있던지 다음 점심을 먹어야 하는 것을 알았지만, 한 녀석을 더 꺼내서 맛있게 먹었네요.
학교 벤치에 앉아 먹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이날 날도 참 맑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네요.
순천의 화월당과 더불어 제가 손에꼽는 뉴욕제과 찹쌀떡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순천을 압도하는 것은 바로 가격입니다. 개당 500원 정도하는 뉴욕제과의 찹쌀떡을 우리가 언제까지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사장님이 항상 건강하시고, 이 마음 변치 않고 현재의 제품을 팔아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정말 기분 좋은 간식 이었네요.
[문경] 제과 - 뉴욕제과,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 가성비와 실력 최고의 찹쌀떡 (모찌)
서비스 옵션: 테이크아웃 · 매장 내 식사 불가 · 배달이 안 됨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대상리 78-1
영업시간: 오전 8:00~오후 4:00
연락처: 054-552-7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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